어느 기업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복수노조는 우리와는 상관없다 왜냐구 우리는 하나의 노조도 없으니까”라고요
심지어는 자칭 ‘노조전문가’라면서도 단지 ‘복수노조 대응메뉴얼’만을 운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막연히 변경된 노동법의 법적인 지식에 입각한 해석이지요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복수노조의 시대는 지역노조의 시대를 의미합니다.
즉, 복수노조와 지역노조는 결국 떨어질 수 없는 쌍둥이입니다.
만약 법적으로나 제도적으로 이를 잘 할용한다면
바라보는 시점에 따라
듬직한 아들 쌍둥이,
이쁘고 귀여운 딸 쌍둥이,
가장 최상의 조합이라고들 하는
아들과 딸의 쌍둥이가 태어날 수 있지만
혹여 잘못 활용된다면
비극적인 샴 쌍둥이가 태어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최상의 조합이 될 수 있는 복수노조시대의 지역노조는
길 들여진 기존의 노동조합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지역노조라는 대항마의 양성과
거대한 노동조합의 세력에
마냥 잃어버린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기업가정신이 아우러 질때
진정한 소수보호와 이에 근거한 다수 근로자 보호의
논리상으로나 자연적 순서상
노동조합의 민주화가 탄생된다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