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피면

  A형의 이야기이다. 눈발 이야기다. 벚꽃 이야기다.   처음 발령을 받아 갔을 때부터  A형은 선배라는 사실만으로도 친근하게 대해줬다. 더구나 동명이었기에 주변동료들은  큰 A,  작은 a라고 불렀다.   가끔  A형과  함께 근무를 한 적이 있었는데 내가 공부를…

지혜가 모아지기를 기대하며

    치과에 들렀다. 4월이 오기 전에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 꽤 골치거리이던 임플란트 중의 하나를 뽑았다. 그리고 새롭게 보철을 할 준비를 했다.     아직까지 다행히 큰 병치레는 하지 않았었는데… 난 가장…

10. 폐업의 斷想

  MB가 검찰소환을 앞두고 있다. 매스컴에서는 연일  MB정부시절의 과거 행적을 살피고 향후 미래의 추이를 예측함이 회자되고 있다. 적폐중의 적폐라고도, 표적수사라고도…   민간인사찰 이야기도 덩달아 나오고 있다. 관련 증언도, 새롭게 소환되는 자도, 억울하다는 자도 나온다. 억울… 억울……

9. 진정한 강자

  영주지방철도청은 영주시의 외곽 언덕배기 외진 곳에 있었다. 당시에는 …   동기생 20여명과 함께 A5 용지 크기의 발령장을 수여받았다. 아직 장난기가 채 가시지 않은 나이였다. 지방철도청장의 훈시를 들을 때였다. 도열한 동기생 중 한 명이 훈시…

연장시간의 실업

주당 근로시간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법안이 국회 환노위를 통과하였다며 온나라가 떠들썩하다. 이 자리에서 구지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아도… 이미 온 지면과 방송은 그 소개로 차고넘쳤다. 현재에도 주당 연장근로의 제한은 12시간이다. 단지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연장근로를 하는 사업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