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을 벗자

오너일가의 갑질에 대한 이슈로

대한항공직원들의 집회로 연일 떠들썩하더니

최근에는 아시아나 직원들도 기내식 문제가 불거지면서

마찬가지로 오너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집회가  한창이다.

 

특이한 건 모두 가면을 착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느 영화에서인가 본 듯한

그 가면…

물론 본인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면 불이익이 올 수 있다는 우려이리라

그런데

꼭 가면으로 본인의 신분을 감추어야 할까

 

본인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굳이 얼굴을 드러낼 수 없다는  것은

아직도 회사의 존재가

회사의 위력이 두렵다는 것일까

 

역으로

본인을 분명히 드러내지 못한다면

객관적이고 정당한 목소리가 반감된다고

뭔가 불분명하다고 느낀다는 점은

고민하지 않은걸까

 

페어플레이에서는

자신의 모든걸 드러내어놓고

당당하게 부딪혀가는 것이

오히려 많은 이들의 공감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마냥

가면에 대하여

좋은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 불편함에

가만히 혼자

그런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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