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전하는 말

요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니

뭐니

말 많고 탈 많은 듯하다

 

며칠 전 찾아 온  손님

근로계약서를  작성해  달라기에

열심히  노동법  기초 지식과

구체적인 계약서의 작성 진행 방향을  전했다

거의 1시간 가량…

 

손님은 바쁜지…

계속 받고 거는 전화

정말 바빠 보인다

 

간단하게

복잡한 설명은 됐고…

빨리 계약서를 작성해 달라는 것

 

결국

먼저

일어섰다

미안하지만

궁합이 맞지 않나 봅니다

다른 곳에 가시지요

 

상담 약속 전

자문 계약을 하자길래

직원 수가 많지 않으면

구지

자문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그러면 근로 계약서라도 작성해 달라고…

그래도

찾아와 준 손님을…

내 보내듯이

돌려보냈다

 

기초 강의 듣지 않으면

작성 못한다는 듯이…

 

ㅎㅎ

이 버릇 죽을 때까지

아마도

못 고칠 것 같다

 

광주에서 일어난 아파트 사고와

곧 시행되는(1. 27) 중대재해처벌법에 맞물려

기업들도  관련 법률 단체들도 어지간히  관심이 많고…

정말 안전을 위한 세미나인지, 바람을 피하자는 세미나인지…

 

어쨌던

아무리 좋은 법을 만든들, 좋은 대책을 만든들

귀 기울이지 않고

바람 소리라 생각하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옛 노래가 생각난다

바람이 불어오면

귀 기울여봐 …

바람 소리라

생각하지마…

인생이란 따뜻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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