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들

  탄핵된지  3개월여만에 오늘 동기회 모임을 한다. 어느날 동기 용현이란 친구가 동기회장 및 총무를 탄핵소추한다는 A4 용지에 그럴싸하게 작성된 사진을 밴드에 올렸다. 2년간  동기회의 직무에  태만한 것에 대한 직무유기로 … 박근혜의 탄핵소추를 연상하는…   빵…

휴휴암의 추억

  오래전에 강원도 양양 인근의 휴휴암에 간 적이 있다.   휴휴암 법당을 지나 큰 석불이 있는 곳 중간 중간에 철조망이 둘러쳐있고 출입을 금지한다는 것을 알리는 현수막과 법원 판결문이 코팅되어 펜스에 결려있었다.   경내에 자신들의 토지가…

벚꽃이 피면

  A형의 이야기이다. 눈발 이야기다. 벚꽃 이야기다.   처음 발령을 받아 갔을 때부터  A형은 선배라는 사실만으로도 친근하게 대해줬다. 더구나 동명이었기에 주변동료들은  큰 A,  작은 a라고 불렀다.   가끔  A형과  함께 근무를 한 적이 있었는데 내가 공부를…

지혜가 모아지기를 기대하며

    치과에 들렀다. 4월이 오기 전에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 꽤 골치거리이던 임플란트 중의 하나를 뽑았다. 그리고 새롭게 보철을 할 준비를 했다.     아직까지 다행히 큰 병치레는 하지 않았었는데… 난 가장…

연장시간의 실업

주당 근로시간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법안이 국회 환노위를 통과하였다며 온나라가 떠들썩하다. 이 자리에서 구지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아도… 이미 온 지면과 방송은 그 소개로 차고넘쳤다. 현재에도 주당 연장근로의 제한은 12시간이다. 단지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연장근로를 하는 사업장이…

노동개혁입법이 도대체 뭐길래

작년부터 현재까지 노동개혁입법에 대한 요구 또는 저항으로 온 나라가 시끌시끌합니다. 정말 ㅎㅎ입니다. 도대체 뭐길래 이러는지 노무사인 저도 모를지경입니다. 아니 답답합니다. 취업규칙 변경관련, 저성과자 해고 관련, 임금피크 청년고용 등.. 근데 정말 법을 바꿀 필요가 있는지… 정말…

철도신문 칼럼 — 철도노조의 파업이 남긴 잔상

과거 근로자의 날 행사 때 철도노동조합이 깃발을 들고 첫 번째로 행사장에 입장하던 기억이 난다. 90년대 초 70만 공무원의 임금 협상을 주도하던 노동조합도 철도노동조합이었다.대한민국 노동조합 역사에서 철도노동조합을 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2014년 새해입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는 너무 치열했습니다. 그리고는 허망함을 느꼈습니다. 몰입 후의 허탈감… 그래도 뿌듯합니다. 갈등의 틈바구니에서도 나름 균형을 지킨 한 해였습니다. 이제 조금씩은 뒤 돌아봄을 즐길 수 있는 구력이라고나 할지 … 올 한해에도 모두가 성취하는…

허망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지난 세월의 모순과 고통이 모두 다 씻기어 가기를 바라며.. 덧없는 인생에서 한발짝 물러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여야겠다. 세상살이에 지칠때.. 이런 마음이 들때는 지나간 과거를 반추하는 책이나 하나 쓸 능력이 있었으면 참 좋겠다….

노무사회 정기총회 소감

오늘은 노무사회 정기총회가 있었던 날이었고 기꺼이 참석하기로 했다 새로운 소식이며 동기들이나 선후배들의 열띤 토론이 은근히 기대되기도 하였고… 몇년전 너무나 열띤 논쟁에 비록 밤 12시가 가까운 시각에 저녁식사를 하면서 한편으로는 차암 말도 많고 탈도 많으며 차암…